제 2권_아가멤논의 꿈 _ 함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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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저서 읽기/일리아스(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숲)

제 2권_아가멤논의 꿈 _ 함선 목록

https://youtu.be/TBwuNAnFjIU?si=iLW5M5woshTRjtzg

제 2권_아가멤논의 꿈 _ 함선 목록

 

등장인물

 

제우스 :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신(어원-빛나는 자, 번쩍이는 자, 번개 치는 자)으로 트로이전쟁에서   중립적인 입장.

헤르메스 : 신들의 전령, 죽은 사람들의 혼백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혼백인도자. 상인과 도둑의 보호자

아테네 : 전쟁의 여신, 지혜의 여신, 전 그리스에서 숭배의 대상

헤파이스토스 :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 불을 사용하는 금속공예의 신

아가멤논 : 그리스군의 총대장

메넬라오스 : 아가멤논의 동생이자 트로이 왕자 파리스와 도망친 헬레네의 남편(전쟁의 원인)

아킬레우스 : 가장 용감한 그리스 장군

네스토르 : 뛰어난 지혜와 언변으로 존경받는 그리스의 원로장군

오뒷세우스 : 지혜롭고 언변이 탁월한 그리스 장군. 트로이를 멸망하게 한 목마도 그가 고안했다고   함. 

프리아모스 : 트로이의 왕

헥토르 : 트로이 왕자. 트로이에서 가장 뛰어난 장군.

 

밤이 되어 신들과 전쟁을 하는 군인들은 밤새도록 잠을 잤으나 제우스는 아킬레우스의 명예를 어떻게 올려줄 것인지를 궁리하느라 단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제우스는 궁리 끝에 그리스총대장 아가멤논에게 거짓 꿈을 보냅니다.

아가멤논의 꿈 속에 나타난 꿈의 신은 그가 가장 존중하는 원로인 네스토르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자신을 제우스의 사자라고 소개하면서 트로이에 고통과 탄식을 주게 될 것이니 그리스군들에게 무장을 하게 하라고 시킵니다.

제우스의 명을 받은 이리스(전령)가 꿈의 신 모르페우스를 깨우는 장면(르네 앙투안 우아스)

아가멤논이 지휘관 회의를 열어 꿈이야기를 하자, 원로인 네스토르가 다른 사람의 꿈이라면 믿을 수 없겠지만 아가멤논의 꿈이니 무장을 하자고 독려합니다.

꿈의 신뢰도 지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니 그 시대의 지위에 대한 위상이 느껴집니다.

그리스군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회의장에 들어서자 전령들이 그들의 소란을 제지하였고 아가멤논이 홀(상징적인 지휘봉)을 들고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들고 있는 홀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아가멤논이 들고 있는 홀은 솜씨좋은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서 제우스에게 바쳤고 제우스는 전령 헤르메스에게 줍니다. 헤르메스는 펠롭스(아가멤논의 할아버지)에게 주었고 펠롭스는 아트레우스(아가멤논의 아버지)에게 주었고 아트레우스가 죽으면서 튀에스테스(아트레우스의 동생)에게 물려주었고 튀에스테스가 아가멤논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듦→제우스→헤르메스(전령의 신)→펠롭스(아가멤논의 할아버지)→아트레우스(아가멤논의 아버지)→튀에스테스(아가멤논의 삼촌)→아가멤논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아가멤논은 벌써 그리스군이 트로이에 원정온 지 9년이 지나가도 있는데도 전쟁의 진전이 없음을 한탄하면서 그리스군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하지만 트로이 주변의 동맹군으로 인하여 트로이를 함락할 수 없으니 고향 땅으로 달아나자고 말하면서 군사들을 테스트합니다.

그러자 그리스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함선들로 달려가서는 배를 띄우려고 도랑들을 쳤고 귀향을 서두르는 그들의 고함소리는 하늘에 닿습니다.

9년 동안이나 고향에서 떨어져 있었으니 너무도 고향에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핸드폰도 없고 화상통화도 없이 완전히 고립되어 9년동안이나...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이때 올림포스산에서 여신 헤라가 아테네에게 귀향하려는 그리스군을 만류하라고 시킵니다. 아테네는 헤라의 명령을 받고 올림포스 산에서 내려와 그리스군 진영으로 갑니다. 거기에는 귀향하려는 그리스군을 보며 마음 상해하는 오뒷세우스가 있었습니다. 아테네는 오뒷세우스에게 전사들의 귀향을 막으라고 명령했고 여신의 목소리를 들은 오뒷세우스는 아가멤논에게서 홀을 전해받고 그리스군들 사이로 들어갑니다.

오뒷세우스 앞에 나타난 아테나 여신(주세페 보타니)

오뒷세우스는 전사들 사이에서 상냥한 말로 귀향을 만류했으며 귀향을 하려고 고함을 치는 전사들에게는 홀로 내리치며 야단을 칩니다. 오뒷세우스는 이렇게 그리스군의 진중을 돌아다닙니다.

그리스군들은 모두 귀향을 뒤로 하고 다시 회의장으로 향합니다. 모두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으나 수다쟁이 테르시테스만은 아가멤논에게 비난을 퍼붓습니다. 테르시테스는 그리스군 중에 가장 못생기고 인성도 안좋은 것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가멤논에게 이미 많은 재물과 여인들이 있는데 더 많은 재물과 젊은 여인이 필요하다면 혼자 트로이에 남아있으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귀향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킬레우스의 전리품(브리세이스)를 뺏은 것을 비난하며 아킬레우스가 분을 참지 않았다면 아가멤논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비아냥거립니다.

그 광경을 보고있던 오뒷세우스가 테르시테스에게 아가멤논을 비난한 것을 꾸짖으며 또 그처럼 미쳐 날뛰면 알몸을 만들어 매질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홀(지휘봉)로 그의 등과 어깨를 치자 테르시테스는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테르시테스를 보며 귀향을 못하게 되어 마음은 괴로우면서도 그가 우는 모습을 보며 유쾌하게 웃습니다. 다른 전사들도 항상 비아냥거리는 테르시테스가 못마땅했던 것 같습니다.

오뒷세우스는 전사들이 트로이를 함락하고서야 귀향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꾸짖었으며, 이제까지 기다렸으니 조금 더 참고 기다렸다가 칼카스의 예언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아보자고 말합니다.

그리스군들이 트로이로 출항하기 전 집결지였던 아울리스 항에서 불사신들에게 제를 지내고 있을 때 갑자기 등이 시뻘건 뱀이 나타나 프라타너스나무 위에 있는 새둥지에서 참새 새끼 여덟마리와 어미새까지 잡아먹었습니다. 제우스는 그 뱀을 돌로 변하게 했고 그리스군들은 그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리스군의 예언자 칼카스는 이 광경을 보고 9년 동안 전역을 치를 것이나 10년 째 되는 해에는 트로이를 함락하게 될 것이고 예언했었습니다. 오뒷세우스는 칼카스의 예언을 상기하면서 트로이를 함락할 때까지 트로이에 머물자고 전사들을 독려했고 전사들은 함성으로 화답합니다.

네스토르는 전사들에게 귀향을 모의하는 자가 있으면 죽음으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러면서 아가멤논에게 전사들을 부족과 씨족별로 나누어 전쟁을 치르게 하면 누가 용감하고 비겁한 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아가멤논을 네스토르의 조언에 감탄하며 자신이 아킬레우스에게서 브리세이스를 뺏은 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전사들에게 전투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합니다.

전사들은 막사에 불을 피워 식사를 했으며 자신들이 모시는 신에게 제물을 바치며 죽음을 면하게 해달라고 빕니다.

아가멤논도 제우스에게 다섯 살배기 살진 황소 한 마리를 제물로 바치고는 트로이의 멸망과 트로이왕인 프리아모스의 장남이자 트로이의 용장인 헥토르의 죽음을 기원했습니다.

제를 지내고 식사를 끝냈을 때 네스토르가 아가멤논에게 전사들을 정렬하여 전투에 나서자고 합니다. 이에 아가멤논은 전령들을 시켜 흩어져있는 그리스군들을 정렬시킵니다. 이때 아테네 신이 나타나 전사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귀향하는 마음보다 전투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합니다.

일리아스에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신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에게도 희노애락이 있고 신이라고 해서 전지전능하게 묘사되지도 않습니다. 인간과 신의 상호작용이 조화를 이루어 이야기를 구성해나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리아스에는 트로이전쟁에 참전한 그리스연합군의 지휘자와 몇 척의 전함을 가지고 왔는지 열거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엄청나게 많은 인물과 지역이 나오기 때문에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일리아스는 이야기 스케일이 커서 많은 사람의 이름이 나오지만 다 알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 수많은 조연이 출연하지만 그들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한다 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천병희 선생님이 원전을 번역하신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이오티아인들은 페넬레오스, 레이토스, 아르케실라오스, 프로토에노르 그리고 클로니오스의 지휘아래 50척의 함선들을 끌고 왔는데 배마다 120명의 전사들이 타고 왔습니다.

아스칼라포스와 이알메노스는 3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포키스인들은 스케디오스와 에피스트로포스의 지휘아래 40척의 함선을 이끌고 참전했습니다.

로크리스인들은 작은 아이아스의 지휘아래 4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트로이전쟁에서는 두 명의 아이아스가 등장하는데 살라미스에서 온 아이아스는 아킬레우스 다음 가는 명장으로 나옵니다. 살라미스의 아이아스와의 구별을 위해서 로크리스에서 온 아이아스를 작은 아이아스라고 칭합니다.

아반테스족은 엘레페노르의 지휘아래 4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아테나이 성채에서 온 자들은 메네스테우스의 지휘아래 5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살라미스의 아이아스는 12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아카이오이족은 디오메데스의 지휘아래 80척의 배를 이끌고 참전했습니다.

그리스 총대장인 아가멤논은 100척의 배와 함께 전사들도 가장 많이 참전했는데 그들은 전사들 중에서 가장 용감했습니다. 아가멤논이 총대장이 된 이유가 있었네요. 배도 가장 많지만 전사들도 용맹했기 때문입니다.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라오스는 6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지헤로운 원로장군 네스토르는 퓔로스에서 9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아르카디아 전사들은 아카페노르의 지휘아래 6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이들 전사들은 항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아가멤논이 함선을 제공하여 참전하게 됩니다.

에페이오이족은 암피마코스와 탈피오스, 디오레스, 폴뤽세노스가 각 10척씩 지휘하여 40척의 배를 끌고 왔습니다.

둘리키온에서 온 메게스는 4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오뒷세우스는 케팔렌인들과 함께 12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아이톨리아 인들은 토아스의 지휘아래 4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크레테의 이도메네우스는 메리오네스와 함께 8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로도스에서 온 틀레폴레모스는 9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니레우스도 쉬메에서 3척의 배를 끌고 왔습니다.

텟살로스 왕의 아들 페이딥포스와 안티포스는 3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아킬레우스는 5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그러나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과의 불화로 참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다르케스는 40척의 함선과 함께 왔습니다.

에우멜로스는 11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메돈은 7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는데 배에는 각각 50명의 전사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의사인 포달레이리오스와 마카온은 3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에우뤼퓔로스가 40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폴뤼포이테스와 레온테우스는 40척의 배와 함께 참전했습니다.

귀포스의 구네우스는 22척의 배를 이끌고 왔습니다.

마그네시아인들은 프로토오스의 지휘아래 40척의 배를 이끌고 참전했습니다.

그리스군들은 약 1200척의 전함을 끌고 왔는데요. 그 당시 전쟁규모로는 상당히 큰규모인데 역사가들은 호메로스의 과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들 중에 가장 뛰어난 말은 에우멜로스가 모는 말이었는데 이 한쌍의 암말은 아폴론이 페라이에서 기른 것들이라고 합니다.

전사들 중에는 아킬레우스가 가장 뛰어났으나 그가 전투에 참가하고 있지 않는 시점에서는 아이아스가 가장 용감한 장군이라고 합니다. 결국 그리스 최고의 용장은 아킬레우스고 그 다음 용장으로는 아이아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그리스군들은 대오를 정렬하고 트로이 들판을 가로질러 트로이성으로 진격합니다. 엄청난 숫자의 그리스군들이 트로이 들판을 가로지르자 대지도 흔들릴 정도로 소음과 먼지가 일어납니다.

이때 제우스의 사자 이리스(전령)는 트로이의 파수병인 폴리테스의 모습으로 나타나 모래알 만큼 많은 그리스군이 트로이 도성으로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면서 헥토르(트로이의 용장)에게 트로이의 동맹군들은 언어가 다르기때문에 각자 자신의 백성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전시키라고 조언합니다.

<트로이 진영>

트로이아인들은 헥토르가 지휘했고, 동맹국인 다르다니에인들은 아이네이아스(헥토르 다음으로 용맹한 장군)가 지휘합니다.

활을 잘 쏘는 판다로스도 참전하는데 그가 쏘는 활은 아폴론 신이 친히 준 것입니다.

그외에도 아드라스토스, 암피오스, 아시오스, 힙포토오스, 퓔라이오스, 페이로오스, 에우페모스, 퓌라이크메스, 퓔라이메노스, 오디오스와 에피스트로포스, 크로미스와 엔노모스, 포르퀴스와 아스카니오스, 메스틀레스와 안티포스, 암피마코스와 나스테스, 사르페돈과 글라우코스 등이 출전합니다.

트로이아 전쟁의 활약상을 새긴 테피스트리(직물그림)-트로이아 전쟁을 나타낸 걸작(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2권요약>

테티스의 부탁으로 아킬레우스의 명예를 살려주기 위해 제우스는 그리스 총대장인 아가멤논에게 거짓 꿈을 보내 트로이로 출전하게 만듭니다. 그리스군대의 규모와 트로이군의 규모가 서술되어 있고 어느 지역에서 출전했는지 지휘자는 누구인지 등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다하여도 전쟁에서 상대편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현상은 지금도 가끔씩 볼 수 있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정치세계나 인간관계에서도 가끔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아킬레우스라면 아가멤논에게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게 하고 싶나요?